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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보험사 주총 릴레이···한화 등 CEO 7명 연임

상장 보험사 주총 릴레이···한화 등 CEO 7명 연임

등록 2018.03.19 15:18

장기영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4연임 도전롯데 김현수‧코리안리 원종규 3연임보험사 7곳 사외이사 10명 신규선임차관급 출신 등 관료·학계 인사 포진

상장 보험사 2018년 정기 주주총회 이사 선임 일정. 그래픽=박현정 기자상장 보험사 2018년 정기 주주총회 이사 선임 일정. 그래픽=박현정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등 상장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7명이 연임에 도전하는 주주총회 릴레이가 다음 주까지 이어진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군에는 관료 출신과 학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한 회계 전문가 영입도 눈에 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주요 상장 보험사는 21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21일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5개 생명보험사, 7개 손해보험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23일은 업계 1위사 삼성화재를 포함한 6개 손보사의 주총이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주총데이’다.

26일 나란히 열리는 한화생명과 한화손보의 주총에서는 각각 차남규 부회장이 4연임, 박윤식 사장이 3연임에 도전한다. 차 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지난 16일 주총에서 4연임이 결정된 김정남 DB손보 사장과 함께 양대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최장수 CEO가 된다.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과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역시 앞선 23일 각 회사의 주총에서 3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김 사장은 2014년 3월부터, 원 사장은 2013년 6월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첫 연임에 도전하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23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은 26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은 27일 주총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된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과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각각 21일, 23일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PCA생명으로 잠시 건너갔다 미래에셋생명 통합법인 출범에 따라 각자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27일 주총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대표이사의 임기가 남아 있는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23일, ING생명은 30일 주총을 개최한다.

상장 보험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이들 사내이사와 함께 사외이사도 신규 또는 재선임한다. 특히 총 7개 보험사가 10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과 보험 관련 분야에 밝은 학계 인사들이 주류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차관급 고위 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삼성생명은 강윤구(행시 16회)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성진(행시 19회) 전 조달청장을 내정했다. 두 사람은 현재 각각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숭실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금융감독원과 인연이 있는 최선집(행시 20회)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방영민(행시 17회) 한국지속성장연구원 원장이 각각 선임을 기다리고 있다. 최 변호사는 기획재정부 고문변호사, 금감원 보험분과 자문위원을 등을 역임했고 방 원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금감원 감사 등으로 재직했다.

한화생명은 박승희 전 정리금융공사 사장, 한화손보는 안승용 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엄영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홍완기 한라 사외이사가 후보다. 엄 교수의 경우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흥국화재와 현대해상은 오는 2021년 IFRS17 도입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을 앞두고 회계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흥국화재는 한국회계기준원 기업공시개선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충열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 현대해상은 안권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유재권 상명대 경영대학교 교수를 선임한다.

이 밖에 동양생명, ING생명,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코리안리는 기존 사외이사의 임기가 남았거나 재선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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