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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폭행 주장’ 여성, 증거 제시 “끝까지 밝히겠다···호텔 CCTV 보길”

‘김흥국 성폭행 주장’ 여성, 증거 제시 “끝까지 밝히겠다···호텔 CCTV 보길”

등록 2018.03.16 09:56

김선민

  기자

김흥국 성폭행 주장 피해 여성, 증거 제시. 사진=MBN 뉴스 캡쳐김흥국 성폭행 주장 피해 여성, 증거 제시. 사진=MBN 뉴스 캡쳐

가수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김흥국의 해명에 대해 "황당하다"고 밝히며 증거를 제시했다.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 A씨가 MBN '8뉴스'를 통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알았고 이를 취합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는 김흥국의 공식입장에 증거를 제시했다.

A씨는 "김흥국의 공식입장을 접하고 황당하다. 호텔 CCTV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복도에 남아 있을 거다.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게 남아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호텔 영수증을 증거물로 보였다.

A씨가 자신을 미대교수라 칭하며 초상화를 선물했다는 김흥국의 주장에 대해 "미대 교수라고 칭한 적이 없다. 보험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보험고객들한테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은 선물도 보낸다. 그런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흥국에게 1억 5000만원을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돈 없지 않다. 뭣하러 돈 얘기하겠냐. 사과를 안하시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는 식으로 말한 거다. 구체적 금액을 얘기하지도 않았고 받을 마음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A씨가 공개한 김흥국과의 메시지에는 '회장님 너무 하시네요'라는 A씨의 메시지에 김흥국은 '감사하지요 좋은 추억이지요'라고 답한 정황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정말 황당하다. 의도를 갖고 했으면 두 번째 호텔가지 가지도 않았고 의도를 가졌으면 첫 번째 식당에서 다 준비하지 않았겠냐"며 "그렇게까지 반박 입장을 보일 줄 몰랐다. 너무 화가 난다. 진짜 끝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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