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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마지막 날 목표액 넘겨···100.2도

‘사랑의 온도탑’, 마지막 날 목표액 넘겨···100.2도

등록 2018.02.01 16:20

전규식

  기자

‘사랑의 온도탑’, 마지막 날 목표액 넘겨···100.2도(자료사진)사진 = 뉴스웨이DB‘사랑의 온도탑’, 마지막 날 목표액 넘겨···100.2도(자료사진)사진 = 뉴스웨이DB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마지막 날에 목표액을 넘겼다. ‘사랑의 온도탑’은 한때 지난해 연이은 기부금 유용 사건 여파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위기에 놓였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실시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이 지난달 31일까지 4003억 원을 모금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목표액인 3994억 원보다 9억 원을 초과 달성하고 1월 31일 종료했다.

올해 모금된 액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캠페인을 벌여 모금했던 3915억원보다 88억 원 늘었다. 목표액의 1%가 채워지면 1도가 오르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사랑의 온도탑’은 최종적으로 100.2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공동모금회가 접수한 연간 성금은 5996억원으로 목표액 5806억원을 190억 원 초과했다. 지난 2016년 모금액인 5742억원보다 4.4% 증가했다.

올해 기부액 중 기업 기부는 2855억원으로 전체의 71.3%를 차지했다. 개인 기부는 1148억원으로 28.7%다. 각각 기업 기부는 전년도보다 3.6% 늘었다. 개인 기부는 1% 줄었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허동수 회장, 박찬봉 사무총장, 윤영석 서울 공동모금회장, 가수 박상민 씨가 참석해 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폐막식에는 기부자 대표인 충청북도 동명초등학교 강나연 양과 공동모금회 임직원을 포함한 시민 100명이 참석했다. 강 양은 2015년부터 매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친구와 성금 40만 원과 함께 기부를 독려하는 손편지를 전했다.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모금 액수는 3954억여 원이다. 당시 목표액에 약 40억 원 모자라 모금회 비리 사건이 터졌던 2010년 이후 8년 만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마지막 날 많은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캠페인 초기 ‘어금니 아빠’(이영학) 사건 등으로 기부에 대한 사회적 피로도가 커져 목표달성을 염려하는 시선이 있었다”며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많은 기부자의 참여로 1월부터 사랑의 온도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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