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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다중이용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 거듭 드러나”

文대통령 “다중이용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 거듭 드러나”

등록 2018.01.29 16:12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소 규모 다중이용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거듭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근본 원인을 따지자면 압축 성장에서 외형적인 성장에 치우치면서 안전을 도외시했던 우리의 과거에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국회, 정치권 모두 공동 책임을 통감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마음을 모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구체적인 안전관리 책임이 지자체에 있거나 국회의 안전 관련 입법이 지체됐다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동안 안전을 뒷전으로 여기거나 비용의 낭비처럼 여겨왔던 안전불감증이나 적당주의야말로 우리가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다중이용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화재 안전 대책을 새롭게 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를 향해선 화재 안전대책 특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태스크포스에서는 정부 관련 부처와 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광역과 기초, 지자체, 민간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다중이용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수준의 실태조사를 조사하는데 기존 점검방법을 답습하지 말고 문제를 모두 드러낼 수 있도록 점검방법을 새롭게 정립해 제대로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점검 결과를 공개해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특히 이용자들이 그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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