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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DKR,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쌍용차 티볼리 DKR,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등록 2018.01.23 13:40

김민수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 DKR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 티볼리 DKR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지난 6일 페루 리마(Lima)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La Paz)를 거쳐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Cordoba)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약 9000Km에 이르는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92개팀이 참가한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마지막까지 완주한 팀은 43개팀에 불과하다.

푸조 토탈팀이 2018 다카르 랠리 최종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는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로 다카르 랠리 14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특히 생애 첫 다카르 랠리에 입성한 쌍용차팀의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선수는 자동차 부문 최고의 루키(신규출전자) 2위에 오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0명의 신규출전자 중 이번 랠리를 완주한 파일럿은 푸에르테스 선수를 포함해 단 2명뿐 이다.

티볼리 DKR은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만에 주파할 정도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갖춰 최악의 다카르 랠리 오프로드에도 굴하지 않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9년 만에 진출한 지옥의 레이스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쌍용차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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