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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사망···소속사 측 “우울증 꾸준히 치료 받아”

‘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사망···소속사 측 “우울증 꾸준히 치료 받아”

등록 2018.01.22 07:58

김선민

  기자

배우 전태수 사망. 사진=KBS 2TV ‘성균관 스캔들’배우 전태수 사망. 사진=KBS 2TV ‘성균관 스캔들’

배우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 나이로 사망했다.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태수가 운명했다”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 전했다.

소속사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빈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태수는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이자 배우다. 그는 2007년 투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고, ‘몽땅 내사랑’, ‘성균관 스캔들’, ‘꽃들의 전쟁’, ‘기황후’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생전에 전태수는 누나 하지원에 대해 “서로 걱정하고 잘 챙겨준다”, “누나가 있어 힘이 된다” 등의 발언으로 우애를 드러내 왔다. 하지원 역시도 “자랑스럽다. 나보다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태수의 사망으로 하지원의 신작 영화 ‘맨헌트’의 공식 일정이 취소됐다.

소속사 측은 “일단 하지원은 기자간담회와 인터뷰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며 “시사회 개최 여부는 영화사 쪽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원은 지난 2016년 1월 2일 부친을 떠나 보낸 뒤 2년만에 동생을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평소 별 다른 지병이 없었던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하지원은 당시 동생과 함께 큰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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