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 서울 15℃

  • 인천 11℃

  • 백령 13℃

  • 춘천 10℃

  • 강릉 13℃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6℃

  • 대구 15℃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1℃

궐련형 전자담배, 내년 부터 가격 오를듯···사재기 우려 점증

궐련형 전자담배, 내년 부터 가격 오를듯···사재기 우려 점증

등록 2017.12.09 12:55

김선민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내년 부터 가격 오를 가능성 커···사재기 우려 점증. 사진=연합뉴스 TV 캡쳐궐련형 전자담배, 내년 부터 가격 오를 가능성 커···사재기 우려 점증. 사진=연합뉴스 TV 캡쳐

내년 초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한 갑당 4천300원에서 5천 원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정기국회 전체회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한 갑 당 지방세가 현재보다 532원 인상되는 개정안이 통과됐고, 12월 임시국회에서도 국민건강증진부담금(담배부담금) 인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분이 403원에 이르렀다. 여기에 지방세 인상분까지 합치면 전체 세금 인상 폭은 935원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할 담배부담금 인상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크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까지 통과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각종 세금과 부담금은 현재 1739원에서 2986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한 갑당 가격은 5000원을 넘을 전망이다. 담배업계에선 내년 1월1일 부로 가격 상승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재기 우려도 커지는 형국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 매점매석행위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 상태다. 고시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제조업자 및 수입판매업자는 매월 반출량이 직전 3개월간 월평균의 110%를 초과하면 안 된다.

이와 함께 이들은 모두 반출 또는 매입한 담배를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면 안 된다. 전자담배 가격 인상 전망에 사재기 행위가 발생할 때에 대비해 구체적인 금지 행위를 규정한 것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외국계 한국필립모리스와 BAT 코리아는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부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 폭과 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인 KT&G는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