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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내년 세계경제 3.7% 성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내년 세계경제 3.7% 성장”

등록 2017.11.10 19:11

김민수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8년 세계경제 전망과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재정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8년 세계경제 전망과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재정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2018년 세계경제 전망과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재정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개회사에 나선 김준동 KIEP 부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및 자산 감축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은 자국의 정책 여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조합해 정책 수단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KIEP는 내년 세계경제가 올해보다 높은 3.7%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이 2.1%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데 반해 유럽과 일본은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 등 신흥궁은 원자재가격 및 선진국 경기회복 수혜 속에 공공지출 증가로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팀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신흥국의 장단기 금리 상승과 더불어 자본유출입의 변동성 상승을 초래할 위험이 상존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타진 사디 세딕(Tahsin SAADI SEDIK) IMF 아시아·태평양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5.6%, 5.5%로 여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다맘 지정학적 위험과 급격한 자본유출, 내수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등 위험요인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금융정책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차리나 스비리덴카(Katsiaryna SVRYDZENKA)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아시아 국가의 중단기적 부채 유동성은 양호하나 인구구조 변화가 향후 부채 유동성을 악화시킬 여지도 충분하다”며 “어떤 방식으로 재정 여력을 활용하고 부채를 안정적 수준으로 줄일 것인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IEP는 2011년부터 해마다 IMF와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고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 결과 발표 및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wlsksgo ‘제6차 공동컨퍼런스’에서는 세계경제를 전망하고 경상수지를 둘러싼 주요 이슈에 대해 정책대응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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