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카드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7~9월) 순이익은 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980억원에 비해 62억원(6.3%)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644억원에서 9133억원으로 511억원(5.3%), 영업이익은 1204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11억원(0.9%) 줄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지분매각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올 8월부터 적용된 영세·중소가맹점 확대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수수료율 0.8%의 영세가맹점 기준은 연간 매출액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수수료율 1.3%의 중소가맹점 기준은 연간 매출액 2억~3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수수료 우대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영세가맹점은 18만8000개, 중소가맹점은 26만7000개 늘어 삼성카드를 비롯한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연간 최대 35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삼성카드의 올 1~3분기(1~9월) 누적 순이익은 3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2837억원에 비해 217억원(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324억원에서 2조8249억원으로 1925억원(7.3%), 영업이익은 3636억원에서 4034억원으로 398억원(10.9%) 늘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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