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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상표권 포기’ 박삼구 회장 진심 믿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상표권 포기’ 박삼구 회장 진심 믿는다”

등록 2017.09.29 15:49

차재서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잡음이 있기는 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번에 박삼구 회장과 앞으로의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회사를 먼저 살려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말이다. 그는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협의한 내용을 언급하며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동걸 회장은 “박삼구 회장 역시 지역경제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이번 약속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박삼구 회장의 지역경제 기여도나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감안했을 때 박탈보다는 포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선매수권과 경영권뿐 아니라 상표권까지 포기한 만큼 그가 최소한의 성의는 보였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박삼구 회장의 금호타이어 재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 과정 중 관련된 얘기는 전혀 없었다”면서 “향후 금호타이어의 매각을 다시 추진하게 된다면 채권단 내 규칙에 따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금 금호산업의 상황으로 봤을 때 실질적으로 재인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관련해서는 “손봉영 이사가 임시로 대표를 맡기로 했다”면서 “채권단에서도 전문성과 업계·기업에 대한 이해, 인품, 리더십 등을 겸비한 인물을 물색해 대표로 선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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