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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2000억원 이상 대기업, 법인세 실효세율 18.9%에 그쳐

소득 2000억원 이상 대기업, 법인세 실효세율 18.9%에 그쳐

등록 2017.07.25 20:41

장가람

  기자

지난해 기업 소득이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 기업들의 법인세 실효율이 18.9%로 법정세율인 22%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연합뉴스는 재벌닷컴을 인용해 지난해 200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대기업 131개사의 벌어들인 세전이익은 110조6494억원인데 반해 법인세는 20조9143억원을 부담, 실효세율이 18.9%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실효세율이 18.9%에 낮아진 이유는 3조4286억원(14.1%)를 세무조정 등을 통해 감면 받은 탓이다. 법인세를 매길 때는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세전이익을 대상으로 하는데 영업외비용에는 기부금이나 배당금 등과 같은 유출비용도 포함된다.

131곳 중 72개 기업이 현행 법정세율보다 많은 법인세를 부담했으며 나머지 59개 기업은 세율보다 낮은 법인세를 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장 많은 14조7251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3조1453억원의 법인세를 부담했다. 삼성전자의 유효세율은 21.4%였다.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414억원(17.0%), 3067억원(10.4%)의 법인세를 부담했다.

이 외에도 넥슨코리아 계열사인 네오플의 실효세율은 11.5%, 삼성생명은 19.3%, 효성 13.9%, LG생활건강 17.5%, 롯데물산 11.5%, 한화케미칼 11.9%, 한화종합화학 4.2% 등 이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과거 이월결손금을 고려, 세금으로 환급받아 지난해 법인세 실효세율이 1.5%에 그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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