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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젊은 귀어인, 전남지역 가장 선호

40대 젊은 귀어인, 전남지역 가장 선호

등록 2017.07.02 15:10

노상래

  기자

양식어장 74%, 수산물 생산량 전국 52% 등 수산업 경쟁력 뛰어나

전남 어촌으로의 귀어인구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지역 귀어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어업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식어장의 74%가 전남에 있고 수산물 생산량도 전국의 52%를 점유하는 등 수산업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연령별 전남지역 귀어인은 40대 이하가 54%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49%보다 5%가 높은 것으로, 젊은 귀어인들이 전남지역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어촌계 진입 장벽 등으로 전국에 929가구 1,338명이 귀어 해 2015년 991가구 1,446명보다 62가구 108명이 줄었다.

하지만 전남으로는 345가구 502명이 귀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늘어 정부 공식통계 발표 이래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남 다음으로 충남 286가구, 경남 83가구, 전북 76가구 등의 순이었다.

고흥군에서 신규 양식장 560㏊를 개발해 귀어인에게 양식장 이용권을 우선 제공하는 등 귀어 장벽 해소를 위한 노력도 한몫 했다.

양근석 해양수산국장은 “귀어인이 전남을 선호하는 이유는 전남이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해양수산도이기 때문” 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시민이 전남 어촌으로 돌아와 꿈을 실현하도록 적극적이고 상세한 상담과 안내체계를 만들고, 물질적·기술적 지원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귀어·귀촌 유치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어촌계 진입 장벽을 낮춰 귀어인을 적극 유치한 어촌계에 상사업비를 지원하는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과 ‘귀어·귀촌 전진대회 개최’, ‘귀어·귀촌 우수 시군 시상’ 등 귀어 활성화를 위한 시책 개발로 청년 구직난과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본격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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