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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맥티브’ 개발

대우조선해양,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맥티브’ 개발

등록 2017.06.08 16:37

김민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극저온용 고망간(Mn)강 LNG저장탱크 개발의 최종단계인 실물모형테스트(Closed Mock-up T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최종준비를 마쳤다.

‘맥티브(MCTIB®, 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로 명명된 해당 저장탱크는 기존 알루미늄합금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서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망간강을 적용한 맥티브는 그간 일본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해 온 제품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 동시에 제작시 필요한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조선은 포스코 및 5대 주요선급(ABS/BV/DNVGL/KR/LR)과 함께 지난 2010년 ‘극저온용 고망간강재 및 용접재 공동개발프로젝트’를 발족한 바 있으며 5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지난 2015년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저장탱크를 개발과 실물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이번 맥티브 개발은 대우조선이 신개념 LNG저장탱크를 개발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시장에 알리는 한편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로 단연 LNG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수주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조선 선박사업본부장 이성근 부사장은 “전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석권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이 맥티브 개발 성공을 계끼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글로벌 오일메이저들도 이번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15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현재까지 107척을 인도, 46척의 수주잔량을 보유 중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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