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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브리지서 차량 돌진···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英 런던브리지서 차량 돌진···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등록 2017.06.04 09:37

수정 2017.06.04 09:38

김선민

  기자

영국 런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흉기' 공격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의 런던브리지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덮쳐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BBC방송과 가디언 등이 속보로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브리지에서 흰색 승합차 한대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행인을 덮쳤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BBC방송 홀리 존스 기자는 한 남성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했으며 시속 50마일(80㎞/h)로 인도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차량이 내 앞에서 방향을 바꾼 뒤 약 5~6명을 들이받았다. 그가 내 앞에서 두 사람을 쳤고 그 뒤에 3명을 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행인들을 친 차에서 범인들이 내린 뒤 긴 칼로 사람들을 찌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런던브리지 인근의 한 펍에 있던 시민은 "한 여성이 칼에 목이 찔린 채 피를 흘리며 가게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런던경찰청은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무장경찰을 현장에 투입하고 런던브리지 통행을 차단하는 한편 일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도 폐쇄했다.

곧이어 버러 마켓의 식당 밀집 지역에선 '긴 흉기'를 든 남성 3명이 한 식당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보고를 받은 뒤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으며 미 국무부도 런던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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