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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화재’..안전결의대회 이틀만에 또 사고(종합)

삼성중공업 ‘화재’..안전결의대회 이틀만에 또 사고(종합)

등록 2017.05.17 11:33

김민수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화재 발생. (사진=거제 현지시민 제보)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화재 발생. (사진=거제 현지시민 제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0여분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전 10시7분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피솔관(건물명) 옆 공기압축실 냉각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으로 20여분 만에 진압됐다.

정확한 화재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조선소 야드 내 에어컨 관련 시설인 옥외 액화 공조기에서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설비 옆에는 가스 탱크가 있어 추가 폭발 위험이 있었지만 빠르게 진압되면서 화재 규모가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경남 거제 현지시민 제보)(사진=경남 거제 현지시민 제보)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지만 이번 화재로 최근 사고가 잇따르는 삼성중공업의 ‘안전불감증’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7안벽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삼성중공업은 박대영 사장이 직접 사과하고 거제조선소 내 작업을 모두 중단 외부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아울러 유가족 및 부상자들과의 합의를 마무리하는 한편 15일 작업 재개와 함께 조선소 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불과 2주만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작업장 내 안전수준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박대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책임론도 함께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중”이라며 “현재는 진압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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