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 1분기 실적 나쁘지 않아”진에어-칼호텔네트워크 시너지 발생 가능성 ↑
17일 조현민 대표는 전경련 국제경영원(IMI)이 주최하는 ‘IMI 신성장동력단’ 교육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진에어의 LCC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강연 전 기자와 만나 조 대표는 칼호텔네트워크 운영 방향에 대해 “저와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된 호텔 경영 전문가인 데이빗 페이시(David Pacey) 대표이사가 전문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진에어 부사장 조현민 대표는 지난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빗 페이시(David Pacey)와 칼호텔네트워크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현민 각자 대표이사 선임은 자회사에 대한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조현민 대표는 칼호텔네트워크 운영에 직접 나서기 보단 데이빗 페이시와 함께 호텔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를 함께 경영함에 따라 항공업과 호텔업의 시너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항공업과 호텔업은 한진그룹에서 계속 하던 사업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 대표는 겸손하게 얘기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향후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현 단계에선 특별한 변화를 시도하기 보단 기존 사업 방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광고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조현민 대표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만큼 변화의 바람이 일 것이라 전망했다.
조현민 대표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을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학을 전공한 후 지난 2005년 광고회사인 LG애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하면서 광고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조 대표는 자신이 기획한 대한항공의 ‘내가 사랑한 유럽 톱 10’ 광고로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상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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