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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블록체인 사업 출사표···범용성 무기로 B2B시장 공략

삼성SDS, 블록체인 사업 출사표···범용성 무기로 B2B시장 공략

등록 2017.04.06 17:30

김승민

  기자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공개″보안성·대량 처리·모니터링 기능 확보″금융 외 타 산업까지 확대, AI·IoT도 향후 접목

삼성SDS는 6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삼성SDS타워에서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 넥스레저(Nexledger)와 블록체인 신분증(Digital Identity, DI), 지급결제 서비스(Digital Payment, SGP)를 언론에 공개했다.삼성SDS는 6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삼성SDS타워에서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 넥스레저(Nexledger)와 블록체인 신분증(Digital Identity, DI), 지급결제 서비스(Digital Payment, SGP)를 언론에 공개했다.

삼성SDS가 블록체인(분산저장기술)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블록체인은 정보가 분산돼 해킹이나 데이터 위변조가 어려운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보안이 중요한 금융시장뿐 아니라 다른 산업까지 B2B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6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삼성SDS타워에서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 넥스레저(Nexledger)와 블록체인 신분증(Digital Identity, DI), 지급결제 서비스(Digital Payment, SGP)를 언론에 공개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장부로도 불리는 기술이다. 온라인 거래내역이 특정 서버에 모여 저장되는 대신 분산저장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거래 참여자들이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축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정보가 분산돼 위·변조가 어렵다.

삼성SDS는 블록체인의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기업용 플랫폼 넥스레저를 내놨다.

넥스레저는 기업이 제휴사들 또는 금융기관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삼성SDS의 노하우를 적용해 블록체인에 부족한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관리 모니터링 기능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신용카드사가 넥스레저를 이용하면 포인트 제휴사끼리 암호화된 고객 개인정보나 포인트 전환, 사용 내역 등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또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는 거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시간별 거래 처리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처럼 신용카드사가 제휴사마다 개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도 없다.

송광우 삼성SDS DLT사업그룹 상무는 ″현행 시스템에서는 금융사가 거래처별 시스템을 만들고 또 이를 연결하는 중개시스템을 구축 마련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는 특별히 별도 시스템을 구성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블록체인 신분증은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자산 관련 정보를 디지털로 생성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 폐기할 수 있게 한다.

SGP 역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결제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SGP는 다가오는 현금 없는 사회를 고려해 포인트를 중심으로 충전·전환·적립·송금·결제·출금하는 기능을 모두 갖췄다.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해 포인트를 쓰지 않는 사람들과도 거래할 수 있다. 디지털 신분증 인증내역도 초단위로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SDS는 2015년 초부터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전담조직을 만들며 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벤처투자하고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모든 산업 영역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기술과 접목해 신규 사업 영역도 개척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카드와 블록체인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2월 삼성카드 결제시스템에 디지털 신분증이 적용됐다. 양사는 다음 단계로 삼성카드 제휴사 간 포인트 통합 거래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송 상무는 ″현재 넥스레저는 미국, 중국, 한국 3개국에 상표출원이 됐으며 특허도 7개 출원했다″며 ″신용카드사를 시작으로 금융사, 이후 다른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유스 케이스(Use case)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협력사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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