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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늘어나 ‘주의’···증상은?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늘어나 ‘주의’···증상은?

등록 2017.03.16 16:45

김선민

  기자

알레르기성 결막염 월별 진료인원 추이.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알레르기성 결막염 월별 진료인원 추이.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 해 약 180만 명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눈의 결막에 닿아 과민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한 결막 염증 질환을 말한다. 가려움이나 충혈, 이물감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눈부심이나 시력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외부활동 시 인공눈물과 안경을 사용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어린이여서 부모들의 관심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황사와 꽃가루가 많은 봄과 가을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광주, 제주에 환자가 많았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10세 미만이 전체의 20.4%(37만 4000명)로 가장 많았다. 10대도 15.6%를 차지해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전체의 36.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환자 비중이 큰 연령대는 30대(13.1%), 40대(12.8%), 50대(12.0%), 20대(11.6%)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8%)이 남성보다 많았다. 10세 미만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지만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가을이 끝나는 10월까지 많이 발생했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손은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외부활동을 할 때는 인공누액을 사용하거나 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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