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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12명 호흡곤란···원인은 다량 검출된 ‘일산화탄소’

수영장서 12명 호흡곤란···원인은 다량 검출된 ‘일산화탄소’

등록 2016.11.20 19:47

김선민

  기자

수영을 마친 어린이 등 12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수영장에서 다량의 일탄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실내수영장 내부의 일산화탄소(CO) 농도를 검사한 결과, 140ppm이 측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는 체내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어지럼증,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농도가 높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에 대한 환경부 기준은 대기 중 1시간 평균 25ppm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28분쯤 이 수영장에선 어린이 7명과 수영강사 등 성인 5명이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중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200ppm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누출 경위 뿐만 아니라 수질에 대한 정밀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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