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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등 맥주 출고가 평균 6% 인상

오비맥주, 카스 등 맥주 출고가 평균 6% 인상

등록 2016.10.28 09:41

수정 2016.10.28 09:50

이지영

  기자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맥주값 인상에 동참

사진=오비맥주사진=오비맥주

국내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 맥주값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이다. 빈병취급수수료 등 원가상승에 의한 수익성 하락에 따른 조치다.

오비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기존 1천081.99원에서 1천147.00원으로 65.01원(6.01%) 오르게 된다.

세부적으로 카스레몬 330ml 병은 896.58원, 카스라이트 330ml 845.97원, 카스비츠 330ml 1741.80원, 프리미어OB 500ml 1147.00원, OB바이젠 330ml 975.26원, 카프리330ml 1054.41원으로 인상됐다.

인상률은 모두 6.01%로 동일하고 모두 병 제품이다. 캔 제품은 355ml 는 6.01%, 500 ml는 3.55%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빈 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09년 2.80% 인상한 이후 2012년 5,89% 인상한 이후 4년 간 가격을 동결해왔다. 이번 가격 인상에서 호가든, 버드와이저 등 수입 맥주는 제외됐지만 역대 가장 높은 인상폭이다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맥주값을 인상함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 다른 맥주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린 뒤 롯데주류, 무학, 보해 등 여타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값 인상요인은 수년전부터 발생해 맥주업계가 인상 시기를 두고 눈치를 보고 있었다”며 “하이트 맥주도 가격 긴산폭과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의 경우 클라우드의 출고가가 이미 경쟁업체 맥주들보다 200원 가량 높은수준이라 맥주값 인상폭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가격 인상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방안이 고려돼야 하는 사항이다”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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