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27℃

  • 인천 25℃

  • 백령 16℃

  • 춘천 29℃

  • 강릉 15℃

  • 청주 28℃

  • 수원 27℃

  • 안동 29℃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28℃

  • 전주 28℃

  • 광주 28℃

  • 목포 24℃

  • 여수 22℃

  • 대구 27℃

  • 울산 21℃

  • 창원 26℃

  • 부산 23℃

  • 제주 22℃

시원해야 인기···개방감 강점 ‘수익형 부동산’ 눈길

시원해야 인기···개방감 강점 ‘수익형 부동산’ 눈길

등록 2016.10.20 11:27

김성배

  기자

(출처=각 업체)(출처=각 업체)

최근 초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개방감이 좋은 부동산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개방감이 좋은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사거리·삼거리 코너 상가 △도로 접한 3·4면 개방형 상가·오피스텔 △선큰식 스트리트형 상가, 중정형 오피스텔 등을 도입해 등이 있다.

먼저 ‘사거리 코너 상가’는 먼저 사거리는 각 섹터를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고 행단보도가 설치되어 섹터간 이동이 수월하며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또한 상업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아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개방성이 좋아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줘 자산의 가치도 높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도로 접한 ‘3·4면 개방형 상가’도 마찬가지다. 단면이나 양면 상가에 비해 도로와 접한 3~4면 개방형 상가가 경기침체에도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방형 상가는 주로 삼거리나 교차로에 위치해 유동인구 유입이 용이하고 시세 형성에도 유리한 것이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주거 기능형 상품은 역세권, 대단지, 브랜드 3박자가 투자의 선택기준이라면 상가는 가시성, 접근성, 개방성 3가지를 충족한 상가가 투자의 선택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때문에 이들을 충족시킨 사거리 코너형 상가의 몸값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사거리는 각 섹터를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고 행단보도가 설치되어 섹터간 이동이 수월하며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또한 코너형 상가는 상업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아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개방성이 좋아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줘 자산의 가치도 높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국세청 상업용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상권이 가장 활성화 돼 있는 은행사거리 일대 개방형 상가 1층의 기준시가는 3.3㎡당 1680만원으로 맞은편의 도로변 상가 기준시가(3.3㎡당 1560만원) 보다 120만원이 더 비싸다.

또 분당신도시 서현역상권 개방형 상가도 2015년 기준시가가 3.3㎡당2800만원으로 인근 단일면 개방형 상가(3.3㎡당 2320만원)보다 3.3㎡당 440만원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다. 코너형 상가의 경우 차량 통행 및 인구 유동이 모두 활발하고, 노출과 광고 효과면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불경기에 영향을 덜 받고 시세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상가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하층에 썬큰설계를 도입해 지하층의 단점인 통풍과 채광 문제를 해결해 개방감을 높힌 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공급된 ‘당산역 데시앙루브’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의 경구 지하 공간을 살리기 위해 중정형(오피스텔 각 실을 ‘ㅁ’자 형태로 배치하고 중앙에는 로비나 휴게공간을 만드는 것) 설계를 적용해 단기간내에 100% 분양을 마쳤다. 중정형 설계로 자연 채광과 통풍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하 공간 개방감도 끌어올린 것이 성공적인 분양의 원인으로 업계의 설명했다.  

상가의 경우 지하층은 지상 1층 보다 분양가가 3분의 1가량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개방감과 접근성 등이 떨어져 투자자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떨어져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최근 분양업체에서는 아예 지하층을 공급을 안하거나 대형마트, 스크린골프장 등을 입점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썬큰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과 전용 에스컬레이터 등을 통해 단점을 극복해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어 상가시장에 이런 시도가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세난과 1~2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기가 높은 오피스텔의 경우 중정형 설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의 최대 단점으로 꼽혀왔던 환기나 통풍 등의 기능을 고려해 환기와 통풍에 유리한 중정형 설계를 도입하는가 하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높은 천장고 등의 설계도 오피스텔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중정형 설계란, 일반적인 박스형 형태가 아닌 ‘ㄴ·ㅁ·ㄷ’자의 건물 배치로 내외부의 빛을 끌어들여 채광을 높여주고 바람길을 열어 통풍을 극대화 한 설계를 말한다.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1층 상가가 상층부보다 더 가치가 높은 것은 그만큼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며 "단일면에 접하고 있는 상가보다는 여러면에서 유동인구를 흡입할 수 있는 사거리 코너형 상가가 상권활성화나 수익률을 높이는데 더욱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개방감이 강점인 부동산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777-1번지 일대에 주차장 전용 상가인 옥길 헤리움타운이 분양 및 임대중이다. 직접 배후세대인 호반베르디움(1420세대), 옥길 자이(710세대) 아파트 독점 근린형 단지내 상가로 연면적 8897.12㎡, 지상 1층~지상 5층, 총 33개 점포로 구성되며 옥길지구 약 9300세대, 인근 배후수요 약 2만 200세대가 간접 배후수요로 기대된다. 약 113대로 개방형 3면 코너상가로 2017년 7월 준공예정이다.

㈜유은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81-67번지에 ‘유은프라자’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6층, 대지면적 1455.00㎡, 연면적 6508.65㎡, 총 55여 개 점포로 구성된다. 58.65%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하며 4면이 대로를 접한 개방형 상가로 청라국제도시 3분 거리로 지난 2월 그랜드 오픈한 모다아울렛 앞 대로변자리에 위치해 주말 5만명 이상 집객인구의 넘치는 배후수요를 독점할 상가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초역세권 선큰방식 스트리트형 상가인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가 분양중이다.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 1층은 독점상권이 형성되며 지하1층 56개, 지상1층 20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가는 고객 편의를 돕는 근린생활 위주의 판매시설과 고급 카페거리 조성을 위한 식음료시설 입점으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호대로변 업무동 상가도 분양중인데 지상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이 확정돼 운영예정에 있다고 분양 관계자가 전했다. 상가동에 제2의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가 조성돼 먹자골목이 형성된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시설용지 5블럭에 ‘퀸즈파크 미사’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도보 1분 거리로 약 80m 거리에 위치한다. 4면 도로로 접근성이 좋고, 미사 업무지구에 위치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3층~17층까지 최초 개방형 복층구조로 층고 4.2m로 탁 트인 개방감과 복층에 창호를 설계한다. 중정형 설계로 환기가 우수하며 4방향 모드 채광을 확보했고, 휴게테라스 구조로 알파공간을 활용한다.

신영건설에서 시공하는 ‘가산지웰에스테이트Ⅱ’는 10월에 분양된다. ‘가산지웰에스테이트Ⅱ’는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하며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도림역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3층~지상12층 1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87실 도시형생활주택 238세대 등 총 325세대로 공급면적은 31~37㎡로 구성된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과 약 20만명 넘쳐나는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ksb@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