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야행(夜行) 등 4대 공모사업 24건, 국비 15억 확보생생문화재 및 향교·서원 활용사업, ′16년 대비 2배 증가전통산사(山寺) 문화재 활용, 전국 25건 중 5건 선정
2017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에서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376건(전북 41건)의 사업에 대해 관계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0월에 250건(전북 24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최근 문화유산 활용으로 문화복지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함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활용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공모에서 전주시, 군산시, 고창군 3개 시군이 선정되어 국비 8.5억원을 확보하였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문화재 야행(夜行)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 전주, 군산 2개 시군이 국비 6억원을 확보하여, 각각 8월 연휴와 10월에 사업을 추진하였고,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로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야행프로그램은 세부 주제별 특색 있는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 전북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전주 문화재 야행”은 5~10월중에 한옥마을 및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계하여 경기전의 달빛산책, 전동성당 음악회, 한옥마을 일원의 강강수월래 플래시몹 등과 함께 ’17년 FIFA U-20 월드컵 개최에 따라 월드컵 참여자들을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산야행!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는 4~8월중에 근대문화를 알 수 있는 구 군산세관 외 5개소 문화재를 활용한 답사 및 근대 의복착용 등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지역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인기 있었던 어린이 해설사를 확대 양성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창, 뿌리깊은 역사·문화 香을 담는 여행”은 4~10월중에 총25회로 운영할 계획으로 고창읍성 답성체험 및 축성 재현, 노동골 야경, 달빛명상 공연, 고인돌 세계유산 답사, 책마을 해리 한지 등 활자 인쇄 체험을 계획중에 있다.
2017년 생생문화재 공모에서는 전주시 및 군산시 등 7개 시군에서 8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6억원을 확보하였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서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역사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며, 우리도에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9건의 사업을 시행,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관심을 끌었다.
2017년 생생문화재사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올해 처음 선정된 ‘시범육성형’은 정읍 동학농민혁명 프로그램 등 5건과 콘텐츠가 우수하여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집중육성형’은 근대군산 시간여행과 김동수가옥의 건축이야기 등 2건, 관람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지속 발전형’은 조선태조어진 프로그램 1건 등 3~12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2017년 향교·서원 문화재활용 공모에서는 정읍시 및 남원시 등 8개 시군에서 8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2.7억원을 확보하였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조선시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였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을 계승하여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하였다.
2017년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오감으로 느끼는 인의예지 plus, 전주향교’ 및 ‘향교동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남원향교) 등 향교대상 7건과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무성서원)‘ 서원대상 1건 등으로 3~12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2017년 전통산사 문화재활용 공모에서는 정읍 내장사 및 남원 실상사 등 5개 전통산사가 선정되어 국비 1.9억원을 확보하였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7년 신규공모사업으로 산사(山寺)의 역사적·예술적·경관적 가치를 새로운 문화재 향유 콘텐츠 개발로 고품격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7년 산사 활용사업으로는 정읍 내장사의 ’천년 선사들 숨결따라 이어온 다도체험과 산사문화탐방‘, ’실상사, 마을과 함께 한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금산사에서 나를 깨치다‘, ’송광사 문화재와 떠나는 나비채 인문학 여행‘, 고창 선운사의 ’보은염 이운행사, 1500년을 이어온 은혜갚은 소금이야기‘ 등 5건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고유의 콘텐츠이자 문화산업의 주요자원인 문화재의 활용을 통해 도민의 문화적 권리와 문화유산의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고품격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육성하여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하여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개인이 행복한 문화재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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