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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글로벌 신작 발표···실적회복 기대감↑

게임빌, 글로벌 신작 발표···실적회복 기대감↑

등록 2016.08.30 15:35

한재희

  기자

30일 신작발표회..신작 6종 소개송재준 부사장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 최근 실적 부진..반등 주목

30일 열린 게임빌 신작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을 비롯한 개발사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사진=한재희 기자.30일 열린 게임빌 신작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을 비롯한 개발사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사진=한재희 기자.

“게임빌은 글로벌 DNA를 가졌다. 한국의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 시장의 벽을 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게임빌이 그간 노력해온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의 선두가 되겠다”

30일 열린 게임빌 신작게임 발표 기자간담회 ‘®PG the Next’에 참석한 송재준 부사장은 게임 소개에 앞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게임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묻어났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으로 지난 2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게임빌이 재도약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총 6종으로 이미 알려진 출시예정작 ‘나인하츠’를 비롯한 ‘A.C.E’ ‘아키에이지 비긴즈’ ‘워오브크라운’ ‘데빌리언’ 외에 게임빌이 최초로 선보일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도 처음 공개됐다.

‘로열블러드’는 2015년 개발에 착수해 획일화된 MMORPG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을 들인 신작이다. 아직 개발 단계에 있지만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신작은 모두 RPG 장르다. 한국시장에서 RPG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평가 받는다. 이에 게임빌은 “한국 시장에서는 포화 상태이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RPG 개발 능력은 이미 최고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은 올 3분기부터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 3분기 ‘나인하츠’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데빌리언’을 선보인다.

내년 1분기에는 ‘워오브크라운’과 ‘A.C.E’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공개한다. ‘로열블러드’는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이다.

게임빌은 “해외에서 RPG 게임 성공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기존 게임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이미 출시한 킹덤오브워와 마스커레이드 외에 신작 게임들을 출시예정이고 PC 온라인게임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데빌리언’등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라인업이 탄탄하다”면서 “내년에는 A.CE.와 함께 또 하나의 기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상반기 중 출시되는 등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빌의 형제기업인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출시 기자간담회를 가졌었다. 이후 이 게임은 세계에서 인기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았고 컴투스의 효자 게임이 됐다”면서 “게임빌이 11년만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게임빌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부사장은 “이번 신작 게임들은 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을 움직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게임을 신호탄으로 게임빌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게임을 배출하는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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