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 서울 11℃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4℃

  • 강릉 10℃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25℃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5℃

  • 목포 14℃

  • 여수 23℃

  • 대구 27℃

  • 울산 25℃

  • 창원 25℃

  • 부산 23℃

  • 제주 20℃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비금융 빅데이터 활용, 신용평가 업그레이드 할 것”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비금융 빅데이터 활용, 신용평가 업그레이드 할 것”

등록 2016.07.28 15:34

수정 2016.07.28 17:03

이경남

  기자

P2P금융 관련 컨퍼런스 개최

서상훈 어니스트 펀드 대표. 사진=어니스트펀드 제공서상훈 어니스트 펀드 대표. 사진=어니스트펀드 제공

P2P금융플랫폼 업체인 어니스트펀드의 서상훈 대표가 비금융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시켜 신용평가 모델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트렌드 리포트 바이 어니스트 펀드 : 렌딧 차이나 2016’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P2P컨퍼런스 렌딧 차이나 2016에서 논의 된 P2P 산업 동향과 국내 및 중국 P2P금융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상훈 대표는 먼저 현재 국내 P2P금융시장에 대해 ‘분화기’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국내 P2P시장이 막 형성된 태동기 였다면, 각 업체들이 전문분야를 가지고 독립적인 특성일 지니기 시작한 ‘분화기’에 돌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서상훈 대표의 설명이다.

서상훈 대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P2P금융시장은 개인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소상공인의 개인신용공여와 동산담보 대출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상훈 대표는 “분화양상은 대출자 차주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서 차이가 난다”며 “개인신용대출을 특성으로 하는 회사의 경우 개인들이 역사적인 부도율에 대한 통제와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어니스트 펀드 측은 기존의 금융 데이터와 함께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 개인 신용평가 고도화에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니스트 펀드와 같은 스타트업 업체의 빅데이터 정보량이 타 금융권에 비해 적다는 한계에 대한 방책으로는 타 금융업권간의 업무 협력이나 제휴 등을 통해 빅데이터의 인프라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앞으로 국내 P2P금융시장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서상훈 대표는 “업계 전반으로는 가장 중요한 화두가 대출 내역 공유 등을 통한 투자자 보호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국 P2P금융협회의 가입조건 중 하나가 신용정보사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되있으며 이러한 데이터의 공유를 통해 금융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회사 차원에서는 투자위험고지, 상품구성 내용에 대한 투명한 공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이 P2P금융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질적인 차원에서 유사수신업체나 사기업체가 나오지 않는 방안과 양적으로는 P2P금융이 대안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P2P금융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지티브 규제가 아닌 네가티브 규제등의 최소 가이드라인을 주고 자율에 맞겨 P2P금융시장의 성장을 도와주길 바란다”며 “현재 협회 내부의 제도연구위원회에서 산업차원에서 필요한 것들을 논의 후 필요할 경우 의견을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지티브(Positve) 규제란 업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거한 규제이며, 네가티브(Negatvie) 규제란 업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열거한 규제를 말한다. 즉 네가티브 규제는 경우가 업계의 다양한 사업의 활로를 열어두는 규제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 에서는 서상훈 대표의 국내 P2P시장 설명에 이어 김주수 어니스트 펀드 부대표의 중국 P2P금융시장의 성장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