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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효과 설왕설래··· “부상위험vs건강에 효과적”

‘포켓몬 고’ 효과 설왕설래··· “부상위험vs건강에 효과적”

등록 2016.07.17 15:16

김민수

  기자

포켓몬 고 게임 실행 장면. 사진=포켓몬고 홈페이지.포켓몬 고 게임 실행 장면. 사진=포켓몬고 홈페이지.

지난 6일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파생 효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에 몰두한 나머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는 지적과 함께 오히려 야외에서 활동함으로서 운동 효과는 물론 정신·심리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최근 포켓몬 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

얼마 전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게임에 몰두하던 한 소녀가 고속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비롯해 운전 중 포켓몬 고를 실행하다 사고로 이어졌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은 한국에서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면 의학계를 중심으로 포켓몬 고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17일 연합뉴스 및 온라인 과학잡지 사이언스앨러트 등 각종 매체에 따르면 사람을 PC방이나 집 의자에 고정해 놓는 보통 전자게임들과 달리 포켓몬 고는 게임 속 포켓몬들을 포획하기 위해 실제 야외를 이곳저곳 걷고 달려야 한다는 점에서 평소 운동이 부족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평소 우울증 등 기분장애를 앓는 사람들이나 사회불안장애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사람들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포켓몬을 잡으러 밖으로 나가는 한편 이웃과 마주치거나 걷고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게임을 통해 우울증 등 각종 정신적 치료에 도움이 됐다는 경험담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포켓몬 고는 구글의 스타트업 컴퍼니로 시작해 독립한 아니앤틱(Niantic Inc.)이 개발한 iOS 및 안드로이드 용 부분 유료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6일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 출시된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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