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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시스코 협업, '미래 커넥티드 카' 조기 현실화 계기 될 것”

정의선 부회장 “시스코 협업, '미래 커넥티드 카' 조기 현실화 계기 될 것”

등록 2016.04.19 17:19

윤경현

  기자

척 로빈스 시스코 CEO과 만나 현대차 상호협력키로현대차-시스코 협업 통해 커넥티드 카 핵심 기술 개발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70% 석권..현대차 시너지 클 듯

19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시스코 척 로빈스 CEO(사진 왼쪽 네번째)가 악수를 나누는 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19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시스코 척 로빈스 CEO(사진 왼쪽 네번째)가 악수를 나누는 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시스코와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 카 및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기업 척 로빈스 시스코(Cisco)CEO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시간과 공간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확장하게 될 미래 커넥티드 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품질, 안전, 보안 측면에서도 완벽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부회장과 척 로빈스 CEO의 만남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70%를 석권하고 있는 ‘시스코’가 국내 기업으로 현대차 수뇌부들과 만남은 현대차의 입장에서 의미 크다.

현대차는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했으며 제네시스를 통해 자율주행차 1호로 허가를 받은 상황.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커넥티드 카’를 위한 중장기 계획에 집중키로 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은 IT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관건이다. 현대차와 협업키로 한 시스코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수많은 기기 및 네트워크 환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정 부회장과 척로빈스 CEO는 미래 커넥티드 카의 기초 인프라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의 확보와 함께 클라우드,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보안 기술로 구성되는 커넥티드 카 통합 인프라 개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사는 ‘차량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협업 외에도 공동으로 커넥티드 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 진행과 커넥티드 카 기초 연구 수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이달 기존 자동차의 프레임을 전환,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커넥티드 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추구하는 ‘커넥티드 카' 기반 중장기 4대 중점 분야에는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모빌리티 허브 등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폰 및 스마트 홈 연계 서비스 등 2가지 분야다.

이러한 기술을 차량과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스마트 폰, PC, 스마트 TV, 스마트 그리드 등 수많은 기기의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보유한 다양한 기기들과 자동차가 호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 뒷받침이 필수다.

현대차와 시스코는 양사가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커넥티드 카를 개발을 위해 자동차와 기기들 간의 연결차원을 넘어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과장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로 차량 원격 접속 및 주행과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점검을 통해 사전 또는 돌발 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진단, 조치까지 추구한다.

한마디로 완벽한 자율주행을 넘어 차량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등 인프라를 포함한 사물과의 정보교환(V2X)까지 완성한다는 것이 현대차와 시스코가 장기적인 목표다.

정의선 부회장과 척 로빈스 CEO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와 커넥티드 기술을 결합으로 자동차를 넘어 일반 생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시스코는 협업은 ‘커넥티드 카’ 기반의 강력한 영역 확장성은 기존 자동차 프레임의 전환과 함께 긍정적인 선 순환적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까지 자동차가 관여하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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