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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 2370억원

SK그룹,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 2370억원

등록 2016.04.13 14:02

강길홍

  기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받은 브랜드 사용료가 총 237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8월 합병 이후 12월까지 5개월 동안 SK에너지, SK하이닉스 등 17개 계열사로부터 989억원을 브랜드 사용료로 받았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2370억원으로 2014년(2332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SK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SK 계열사들과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했는데 그 액수가 총 6997억2500만원에 달한다.

계열사별로 보면 SK에너지 2061억원, SK하이닉스 1037억원, SK텔레콤 781억원, SK건설 567억원, SK종합화학 559억원, SK인천석유화학 322억원, SK루브리컨츠 204억원, SK브로드밴드 206억원, SK플래닛 107억원 등이다.

㈜SK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회장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 지주회사의 브랜드 수익이 ‘대기업 총수 일가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계열사가 매년 내는 브랜드 수수료를 총수 일가가 주요 주주로 있는 회사에 몰아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41개 대기업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브랜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곳은 2568억원을 기록한 ㈜LG로 나타났다. 또한 CJ㈜는 757억원, ㈜LS 200억원, 코오롱 288억원 등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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