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의 밝은 에너지가 프로그램에 득이 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제작발표회였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 스튜디오에서는 온스타일 '채널 AOA' 제 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AOA는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서로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애교를 부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멤버들의 얼굴은 행복감으로 가득 찼다.
초아는 "오토바이를 배워보고 싶다. 미팅 때 말씀드렸지만 다른 것을 하게 되서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오토바이를 배우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지민은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 일 하러는 자주 가나 가까운 일본만 해도 놀러가 본 적이 없다. 꼭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는 "운전이 능숙해져서 좋다. 운전을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민아는 "내년엔 운전을 직접해서 꽃구경을 가고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설현은 "날씨가 너무 좋으니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에 소풍을 가고 싶다. 돗자리 깔 아놓고 도시락 싸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고 찬미는 "새로운 직업들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AOA는 이번 '채널 AOA'로 세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 더욱이 인터넷으로 생방송이 공개되고 본방송이 나가는 시스템이라 두려울 법한데 멤버들은 당돌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초아는 "첫번째, 두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고 있을 때는 (온몸이)얼어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힘들다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제작진이) 자연스럽게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물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찬미는 "이미 포털사이트 앱을 통해 생방송을 해봐서 (생방송에 대한)무서움이 없어졌다. 생방송만의 묘미가 있으니 즐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멤버들의 모습에 이준석 PD는 "AOA와 리얼리티를 찍게 된 것이 다행"이라며 "AOA의 개인활동과 단체 활동을 보면서 매력을 많이 느꼈고 PD와 가수들간에 궁합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는 "AOA 멤버들을 보고 순둥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래 활동한 연예인임에도 착한 것 같았다. 프로그램이 파괴력을 얻으려면 AOA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걸그룹 리얼리티 홍수 속, 이준석 PD와 AOA가 밝은 모습으로 그리고 야심차게 의기투합한 '채널 AOA'의 결과물은 과연 어떨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채널 AOA'는 4월 12일 인터넷을 통해 라이브로 선공개 되고 이후 오후 온스타일 채널에서 본 방송이 전파를 탄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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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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