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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창 “서툴지만 날 것 그대로 연기하고 싶었다”

[수색역] 맹세창 “서툴지만 날 것 그대로 연기하고 싶었다”

등록 2016.03.15 16:50

이이슬

  기자

영화 '수색역' 스틸컷영화 '수색역' 스틸컷


맹세창이 날 것 그대로의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용산에서 영화 '수색역'(감독 최승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맹세창, 서프라이즈 공명 이태환, 이진성, 최승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맹세창은 "배역이 학창시절 제 성격과 비슷했다"라며 "저와 역할이 가까웠다"라고 말했다.

맹세창은 "연기 경력이 조금 있지만, 날 것의 연기를 하는 방법을 많이 잃어버렸다. 틀에 박힌 연기를 해오지 않았나 생각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걸 버리고 싶었다. 최대한 날 것의 연기를, 투박하고 서툴지라도 하려 했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수색역'은 90년대 후반 서울 끝자락 수색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바로 옆에 있어 가난했던 동네 수색동 주변에 월드컴경기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다.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우수상, '영화진흥위원회', '경기콘텐츠진흥원', 'SBA서울산업진흥원' 등의 독립영화제작지원을 받은 영화다.

영화 '수색역'은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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