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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보험가입자 사망원인 1위 ‘암’···10명 중 4명

10년간 보험가입자 사망원인 1위 ‘암’···10명 중 4명

등록 2016.03.10 10:22

수정 2016.03.10 10:23

이지영

  기자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2926만원 자살 등 고의자해 사망은 9% 그쳐

지난 10년간 보험가입자들의 사망원인을 살펴본 결과 암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생명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지급한 사망보험금 16만6224건을 분석한 결과 보험 가입자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암을 세부적으로 보면 간암, 폐암, 위암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전체 사망보험금의 1인당 평균 금액은 2926만원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별로는 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약 12만9309으로 전체의 약 77.8%를 차지했다. 암이 6만9000건으로 전체의 41.5%, 심장 질환 8.8%, 뇌혈관 질환이 5.8% 를 차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 다음으로는 교통사고 등 재해 사망이 약 2만1972건으로 13.2%를 차지했다. 자살 등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이 약 1만4943만건으로 9%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006년 2533만원에서 지난 해 3265만원으로 732만원이 증가했지만, 10년 동안 29% 정도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2926만원은 우리나라 도시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인 259만원(2015년 3분기)을 기준으로 약 1년간 지출할 수 있는 규모에 불가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보험금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사망시 보장수준을 보면, 우리나라 보험가입 가구의 사망보험 보장금액은 가구 연소득의 1.7배 정도인 1억2000만원에 불과한데 반해, 미국은 3.5배 수준인

27만9900달러(약 3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윤원아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은 보험을 가입할 때,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 가입시에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 등 가구 단위 개념의 미래 필요금액을 꼼꼼히 따져 보장금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삼성생명자료=삼성생명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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