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해 2무1패가 됐다.
한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본선 진출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반면 호주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면서 이번 대회에서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정설빈(현대제철)을 원톱으로 한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에 배치됐으며 장슬기(현대제철)와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좌우 날개로 출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시작 56초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의 패스를 가로챈 데 이은 전진 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호주는 공격수 리사 데 반나가 1차 슈팅 후 튕겨져 나온 공을 쇄도하던 키아 사이먼이 마무리하면서 선취골을 가져갔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하던 데 반나를 김혜리가 태클로 막아서다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에밀리 밴 에그먼드가 이를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몇 차례 찬스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결국 0-2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오는 7일 중국과 4차전에 이어 9일 베트남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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