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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코스맥스, 매출 1조 시대···글로벌 시장 정조준

한국콜마+코스맥스, 매출 1조 시대···글로벌 시장 정조준

등록 2016.02.17 17:20

정혜인

  기자

지난해 5천억 매출 나란히 돌파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도

한국콜마 관정공장(왼쪽)과 코스맥스 제1공장. 사진=각사 제공한국콜마 관정공장(왼쪽)과 코스맥스 제1공장. 사진=각사 제공


‘K뷰티’ 열풍에 국내 화장품 OEM·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나란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더욱 넓혀 글로벌 1위 기업이 된다는 목표다.

17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2015년 연매출(연결기준)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5358억원,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코스맥스도 201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7.3% 성장한 5333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5% 성장한 359억원을 달성했다. 양사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양사의 매출 합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콜마 측은 “화장품부문에서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생산한 제품을 신규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한 것이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며 “특히 홈쇼핑 채널에서 아이크림, 선스틱, 파운데이션 등 히트상품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성장 중인 중견업체와 같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성장 배경으로 밝혔다.

코스맥스도 “매스 유통(브랜드샵 및 홈쇼핑)의 고 기능성 캡슐크림, 선 케어 등의 꾸준한 제품 공급이 증가했다”며 “패션, 제약의 신규업체들과 새로운 트렌드 주도함과 도시에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사 모두 중국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한국콜마 자회사인 북경콜마 매출은 371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34%씩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

한국콜마보다 3년 먼저 중국에 진출한 코스맥스 역시 상하이와 광저우의 이원화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에서만 전년대비 64% 성장한 20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토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고객사들을 추가로 확보하며 생산시설을 확충해 글로벌 1위까지 노린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올 상반기 중으로 중국 무석신구에 두 번째 생산기지 착공에 들어간다. 무석 공장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최대 4억개 정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2017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제1공장인 베이징 공장은 지난해 12월 증설을 완공하고 1억2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에 진출해 있는 코스맥스도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로, 미국을 통해 아메리카 전역으로 영토를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 생산설비를 증축하고 있다. 코스맥스광저우는 기초 및 색조 화장품 생산규모를 1억개로 늘리기 위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다. 또 상하이에 짓고 있는 제2공장도 올 여름께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중국 전역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 원년이었던 지난 해 성과가 밑거름이 되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만큼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도 “올해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 미국공장의 본격가동을 통해 세계 No.1 화장품 ODM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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