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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15만마리 떼죽음, 빙산으로 인해 꼼짝 못해

남극 펭귄 15만마리 떼죽음, 빙산으로 인해 꼼짝 못해

등록 2016.02.13 18:52

임주희

  기자

남극 펭귄 15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큰 빙산 하나가 남극 동부의 커먼웰스 만에 갇혀 꼼짝 못하게 되면서 인근 케이프 데니슨 지역에 모여 살던 펭귄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호주와 뉴질랜드 연구팀이 조사한 것으로 펭귄들은 빙산이 바다로 나가는 길을 가로 막아 바다에서 먹이를 찾으려면 왕복 120㎞ 거리를 오가야 하는 생존의 갈림길에 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빙산은 B09B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면적은 2천900㎢이다. 이는 경기도 면적의 3분의 1에 조금 못 미친다.

결국 빙산으로 인해 2011년 16만 마리에 달했던 케이프 데니슨 지역의 펭귄 수는 최근 1만 마리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빙산이 계속 그대로 있게 된다면 향후 20년 내에 케이프 데니슨의 펭귄 모두 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전문지 ‘남극 과학’(Antarctic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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