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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올해 개량신약 개발 속도낸다

동국제약, 올해 개량신약 개발 속도낸다

등록 2016.02.02 21:16

황재용

  기자

치매 치료제 등 2건 임상시험 IND 승인R&D 역량 강화해 개발은 물론 수출까지 계획

사진=동국제약 제공사진=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이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R&D에 역량을 강화한다.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최근 진행중인 임상시험들을 기반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먼저 동국제약은 약효가 1개월 동안 지속되는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데포(Donepezil Depot)’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에 대한 IND(시험계획: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를 승인받았다.

도네페질 데포는 동국제약의 원천 기술인 미립구 제조 기반기술(DK-LADS)을 통해 개발 중인 1개월 1회 투여의 서방출형 미립구 제제이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1년에 5억원씩, 4년동안 총 20억을 지원받는다.

현재 치매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1408억원 정도다. 동국제약은 향후 제품화 단계에서 치매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일본, 중남미 등으로 제품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초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의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1상 임상시험 IND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요법에서 초기에는 증상 조절을 위해 단일 약제만 사용하지만 중등도 이상일 경우에는 대부분 병용요법을 시행한다. 약물요법의 경우 전립선 조직에 작용해 전립선 부피를 감소시키거나 중추신경계를 통해 요도를 이완하고 배뇨이상을 호전시키는 방식으로 증상 악화를 막아 준다.

동국제약이 개발하는 개량신약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하부요로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인 발기부전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하루 한 정 복용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 국내는 2074억원이다. 동국제약은 향후 개발 완료단계에서 치매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유럽과 일본,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약 중앙연구소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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