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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단’ 군복입은 이지아, 스크린 도전장(종합)

[현장에서]‘무수단’ 군복입은 이지아, 스크린 도전장(종합)

등록 2016.01.26 13:11

이이슬

  기자

'무수단' 스틸컷 / 사진=오퍼스픽처스'무수단' 스틸컷 / 사진=오퍼스픽처스


배우 이지아가 군복입고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졌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아,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 구모 감독이 참석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영화다. 이지아가 강렬한 여전사로 변신했다.

이날 이지아는 7년 만에 스크린 복귀이자,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2년 만에 연예계 복귀했다.

다소 긴장한 얼굴로 현장에 들어선 이지아는 "굉장히 긴장된다"는 말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지아는 "정식 영화가 '무수단'이 처음이다"라며 "아직 영화를 못 봐서 긴장되고 걱정도 된다. 큰 스크린에서 보기되면 모든게 다 극대화 되지 않나. 감정도 그렇고. 그래서 기대된다"라고 들뜬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왜 '무수단'이었을가. 이지아는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소재의 특수성이 아니었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이지아는 "여자이기에 군인으로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라서 시나리오를 받고 끌렸다"고 말했다.

사진=오퍼스픽처스사진=오퍼스픽처스


영화에서 이지아는 여전사 신유화 중위 역할을 맡았다. 이지아는 총을 들고 펼치는 촬영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총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남자배우분들이 총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나중에는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지아는 "촬영장에서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있었다. 좋은 곳은 아니지만 거기까지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며 "일부러 물 안마시다가 쓰러졌나보다. 최대한 화장실을 안가려고 했다"라고 전하며 촬영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이지아의 열정은 감독의 말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무수단' 구모 감독은 "촬영 도중 이지아가 기절을 했는데 계속 촬영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구모 감독은 "막바지 촬영할 때 이지아가 내 앞에서 기절했다. 당시 일정 압박이 심했던 상황이었다"라며 "이지아가 탈진 상태였는데도 잠깐만 시간을 달라며 촬영을 하더라. 정말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지아가 '무수단'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장에서는 이지아의 열정에 함께 작업한 감독, 배우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 열정이 2월 극장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무수단'은 2월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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