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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타임머신 타고 제대로 향수 불렀다

‘해피투게더3’, 타임머신 타고 제대로 향수 불렀다

등록 2016.01.08 10:51

정학영

  기자

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영상캡쳐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영상캡쳐


tvN ‘응답하라’ 시리즈와 MBC ‘무한도전’에서 기획한 ‘토토가’에 이어 90년대 열풍이 2016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7일 ‘해피투게더3’는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로 잠시 돌아갔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터보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가수 채연, 티아라 은정, 효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4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터보는 등장만으로 옛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움을 느끼게 했다. 이번에 컴백한 터보는 작년 ‘토토가’의 최대 수혜자 김정남에 이어 마이키까지 합류해 더욱 향수를 자극했다.

터보는 옛날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활동 당시 비화, ‘토토가’ 출연 뒷이야기 등을 전했다.

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영상캡쳐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영상캡쳐


김종국은 “(김)정남이 형과는 소속사 문제로 18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아 당연히 마이키와 출연할 줄 알았다, 신기하게도 ‘토토가’ 한 달 전에 사업차 연락이 와서 함께 하게 됐다”며 김정남과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영상캡쳐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영상캡쳐


이에 마이키는 “‘무한도전’에 나간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확정 출연진 사진에 내가 안보여 서운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하는가 하면 “핑클·SES와 살갑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김)종국이 형이 냉정하게 대해 친해지지 못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해피투게더3’를 통해 시청자들은 잠시 90년대로 돌아가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이렇듯 작년에 이어 90-0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대거 컴백하고 있다. 지난해 ‘토토가’에 출연했던 지누션, 김현정, 소찬휘 등을 필두로 최근 클릭비와 3인조 터보까지 90-00 스타들의 축제가 이어졌다. 게다가 연말에는 원조 아이돌 H.O.T와 젝스키스의 재결합 소문이 돌기까지 했다.

‘해피투게더3’를 포함해 다양하게 마련된 자리들은 이들을 그리워했던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감성을 자극했고, 나아가 10대들에게는 한 시대의 가요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해피투게더3’는 7일 방송을 통해 시대 교류에 앞장서게 되는 또 하나의 장치 역할을 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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