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난 8월 SK C&C와의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했고, 대형 지주사 가운데 이례적으로 사업 지주 형태로 남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합병 당시 반도체와 바이오·제약, ICT, 에너지 등 4대 성장 사업군 구축 및 역량 강화를 천명한 만큼 향후 M&A 진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그룹 내 반도체 소재 역량을 확보했다”며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EBITDA를 기반으로 2016년 역시 다수의 M&A 딜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적 관점에 대한 우려가 동반될 수 있으나 다수의 성공적 M&A 작업을 수행했고, 타 지주사 대비 재무적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딜만 넘어간다면, 주가 역시 30만원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