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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인들 잭팟··· 아이콘부터 트와이스까지

[2015 가요결산①]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인들 잭팟··· 아이콘부터 트와이스까지

등록 2015.12.10 09:30

김아름

  기자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2015년 가요계. 뒤돌아봤을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키워드는 바로 ‘신인 아이돌’의 공습이었다.

늘 그랬지만, 올해는 특히 많은 신인 아이돌이 데뷔했으며, 더불어 뛰어난 성적을 거둬들이며 선배 그룹들을 위협하고 있다. 대형기획사의 괴물 신인 그룹이 음원차트를 석권하는가 하면, 예상을 뛰어넘고 많은 팬들을 모으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시킨 신인들도 있다.

특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 한 차례 대중들의 심사대 위에 올랐던 신인 그룹들이 올해 유난히 분전한 한 해 였다.

2015년 가요계 신인 결산 첫 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신인 아이돌 그룹을 짚어봤다.

아이콘-몬스타엑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웨이DB아이콘-몬스타엑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웨이DB


◆ 두 말 하면 잔소리, 2015년 신인왕 휩쓰는 그룹 아이콘(iKON)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신인 그룹은 바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괴물 신인 아이콘이다.

아이콘은 지난해 9월 방송된 Mnet ‘믹스 앤 매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여 간의 연습기간을 거쳐 9월 15일 정식 데뷔를 알렸다. 데뷔 전 발표한 웜업 싱글 ‘취향저격’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그야말로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후 ‘에어플레인’ ‘리듬 타’ ‘지못미’ ‘이리오너라’ 등의 신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단숨에 괴물 신인으로 올라섰다.

아이콘의 이런 행보는 ‘YG’라는 대형 기획사의 든든한 지원도 뒷받침 한 것도 사실이지만,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히 인정 받을만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아이콘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10월 1일 데뷔와 함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거기에 내년 2월부터는 일본 투어도 시작할 예정이다. 덕분에 ‘2015 멜론뮤직어워드’ ‘2015 MAMA’ 신인상은 모두 아이콘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콘은 오는 14일 데뷔 풀 앨범을 발표하며 ‘2015년 신인’의 대표주자로 확실한 도장을 찍는다.

◆ 소녀들의 마음에 ‘신속히’ ‘무단침입’한 가요계 ‘히어로’ 몬스타엑스

지난해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노 머시’를 통해 탄생한 몬스타엑스도 성공하는 신인의 행보를 걷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정기고 등이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최근 가요계 주류로 떠오른 힙합 장르를 바탕으로 하는 그룹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14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야심찬 데뷔를 알렸다. 이후 ‘무단침입’을 비롯해 ‘히어로’ ‘신속히’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더불어 ‘2015 MAMA’는 물론, 중국의 ‘2016 아이치이’ 시상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국내를 넘어 중국 대륙에서도 사랑받는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났다. 거기에 주헌과 기현 등 멤버들은 믹스테잎과 콜라보 곡 및 OST 등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세븐틴-트와이스./사진=뉴스웨이DB세븐틴-트와이스./사진=뉴스웨이DB


◆ ‘자체제작 아이돌’ 세븐틴, 13명의 슈퍼루키 탄생

지난 5월 MBC뮤직에서 방송된 ‘세븐틴 프로젝트-데뷔 대작전’에서 데뷔를 선언한 13인조 그룹 세븐틴도 올해 눈에 띄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다. 세븐틴은 데뷔곡 ‘아낀다’에 이어 3개월만에 발매한 신곡 ‘만세’까지 뛰어난 음악성과 신인 답지 않은 무대매너 및 퍼포먼스로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큼 작사, 작곡, 퍼포먼스 등에 능한 아이돌 그룹으로, ‘보컬’ ‘프로듀싱’ ‘퍼포먼스’ 등올 팀을 나눠 체계적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미국 ‘빌보드 21 Under 21’에서 유일한 아시아 가수로 선정하는 기염을 토하며 데뷔 5개월만에 ‘대세’ 신인으로 거듭났다. 특히 세븐틴은 많은 선배 가수들이 ‘눈여겨 보는 후배 그룹’으로 꼽으며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신인 그룹이다.

◆ 데뷔 2개월만에 신인상 휩쓴 저력···JYP를 웃게 한 걸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미쓰에이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올해 가장 주목받은 걸그룹 중 하나로 꼽힌다. 트와이스는 지난 5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선정된 멤버 9명이 포진 돼 있다. 이후 약 5개월간의 혹독한 연습을 거쳐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 후 두달도 채 안돼 ‘2015 MAMA’에서 여자 그룹 신인상을 품에 안는 영광을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국내에서의 인기는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가는 저력을 과시하며 JYP의 2015년 질주에 힘을 보탰다. 특히 데뷔 후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으며,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비주얼면에서도 타 걸그룹들을 압도하며 선배 그룹인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잇는 또 하나의 스타 걸그룹 탄생을 기대 케 만들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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