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업텐션이 3주만에 초스피드 컴백을 알린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난 그룹 업텐션이 컴백 소감 및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업텐션 리더 진후는 “바쁜 게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완성된 그림이 아니라서 좀 아쉬운 면이 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이름을 대중 분들에게 알리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업텐션은 지난 앨범 ‘위험해’로 데뷔한 이후 9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3주만에 초스피드 컴백했다. 선율은 “9주를 활동하고 중간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컴백 준비까지 하니까 한 13주 활동하는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데뷔한지 3개월에 접어든 업텐션이지만 여전히 “적응 안되는 면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진후는 “리허설을 하려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스탠바이 하는 순간 누울 뻔 했다”며 “‘위험해’ 안무가 생각이 났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9주 활동, 3주만의 컴백. 그 어떤 신인 아이돌 그룹보다 더욱 많은 활동과 활발한 경험을 쌓고있다. 2015년을 복기해봤다.
진후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해다. 데뷔는 했지만 시상식에 아직 참석하지 못했다. 우리팀도 좀 더 잘해서 나갔으면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시상식은 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으로 웃어보였다.
업텐션에게는 아직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2016년에도 신인상을 노릴 수 있다고. 고결은 “내년엔 특별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텐션이 내년 활동도 활발히 해서 대중 분들에게 인지도도 더 쌓고, 신인상도 받을 수 있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연말 계획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은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며 “아직 스케줄은 없지만, 스케줄이 없다면 연습을 할 것 같다”고 다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크리스마스에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 환희는 “집에서 ‘나홀로 집에’ 영화를 보고 싶다”고 밝혔고, 고결은 “멤버들과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진후는 “콜라에 치킨을 먹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쉴 틈 없이 활동하는 업텐션에게 다소 미안하지만, 다음 앨범 콘셉트에 대해 질문했다. 쿤은 “갓세븐 선배님들의 ‘니가 하면’ 같은 곡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분위기 있는 남자다운 느낌의 곡을 소화하면 멋질 것 같다”며 “다음번엔 남자로 돌아오고 싶다.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업텐션 멤버들은 “앞으로도 텐션업 되게 만들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활동 많이 시켜주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재치있게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그룹 업텐션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를 발매하고 각종 음악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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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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