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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악마 캐릭터··· 빨리 빠져 나오고 싶다”

[리멤버] 남궁민 “악마 캐릭터··· 빨리 빠져 나오고 싶다”

등록 2015.12.03 16:53

홍미경

  기자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 제작발표회에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했다 / 사진= SBS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 제작발표회에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했다 / 사진= SBS


남궁민이 악역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민 PD를 비롯해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남궁민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성 있는 것 같아 관심이 갔다. 주변에서 이 캐릭터에 대해 추천을 많이 해 주셨다”라며 “전과는 또 다른 악역 캐릭터라 즐겁게 촬영중이다”라고 드라마 선택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남궁민은 전작인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악역을 맡은바 있더. 연이은 악역에 대해 그는 “전작에서는 살인마 캐릭터였지만 내면적인 조근조근 연기하면 됐다”라며 “반면 남규만은 분노조절장애가 있고 인간성이 없다보니 연기를 하면서 실제로 그런 마음을 먹어야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준비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16~17년 연기를 해왔는데 그런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이 사람은 분노조절장애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일에도 너무 화를 낸다. 실제 생활에서도 화를 못 참게 되고 많이 열 받아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오늘 아침에도 미용실에서 많이 화를 내고 왔다. 많이 몰입하게 만드는 대본과 캐릭터인 것 같다. 빨리 드라마 끝내고 빠져나오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 / 사진= SBS남궁민 / 사진= SBS


또한 영화 ‘베테랑’속 악역 조태오 캐릭터와 비교되는 지점에 대해 묻자 남궁민은 “비슷하지만 디테일이 다르다. 또 연기하는 배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궁민이 맡은 남규만은 온갖 사치와 막 나가는 향락으로 방탕을 일삼는 재벌그룹의 후계자. 분노 조절장애까지 갖고 있어 한 번 흥분하면 자기 통제가 안 되는 인물이다. 주인공 유승호(서진우 역)를 극한의 위기로 몰아넣는 거대악의 중심축이자, 절대 악역으로 활약한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남녀 주인공에 유승호-박민영이 캐스팅 되고, 최근 예고편이 방송되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1위까지 급상승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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