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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김정민, 감성 男 보컬리스트의 귀환··· 늦가을 女心 정조준

[NW뮤직] 김조한·김정민, 감성 男 보컬리스트의 귀환··· 늦가을 女心 정조준

등록 2015.11.12 16:10

김아름

  기자

90년대 남성 원조 감성 보컬리스트들이 오랜 공백을 끼고 가요계에 컴백을 선언했다.

R&B 대디 김조한과 원조 마초남 김정민이 동시기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 각자 추구하는 음악 장르는 다르지만 과거의 소중했던 소환하게 될 두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귀환이 반갑다.

사진=소울패밀리사진=소울패밀리


◆ 명불허전 R&B 대디 김조한, 8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귀환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이자 R&B 대디라는 수식어로 많은 후배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조한이 정규 6집으로 컴백했다.

김조한은 12일 0시 정규 6집 앨범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2007년 발매한 5집 ‘소울 패밀리 위드 조한’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다.

정규 6집은 연인, 가족, 친구와의 사랑을 모티브로 다양한 군상들을 표현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에 대한 따뜻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김조한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 10트랙으로 채워졌으며 연인, 가족, 친구와의 사랑을 모티브로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에 대한 따뜻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재즈보컬 전공의 작곡가 Francis가 작사, 작곡한 메인 타이틀곡 ‘알아알아 앓아’는 사랑했던 남녀가 헤어진 후 느끼는 서로의 소중함과 후회, 그리워하는 내용을 김조한 특유의 보이스로 완성했다.

이 밖에도 어반자카파와 조현아, 신예 이수인과 애제자 2PM의 준케이를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의 키보디스트이자 버클리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제트로 다 실바(Jetro Da Silva), 7번의 그래미상 수상에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Take6의 데이비드 토마스, 앨빈 체가 스페셜 보컬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마이클 잭슨, 브라이언 맥나잇 및 니요, 넬리, 어셔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담당한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엔지니어 군단이 믹싱을 맡으며,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완성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최한 김조한 정규 6집 음악감상회 자리에서 김조한은 지난 공백기 동안에 대해 “오랜 기간 음악을 했지만 스스로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해준 이야기에 대해 상처도 됐지만 큰 도움이 됐다”며 “다시 신인이 된 느낌으로 음악만 생각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김조한은 12일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슈가타운 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슈가타운 엔터테인먼트 제공


◆ 원조 마초남 김정민, 90년대 주름잡았던 록발라드 부흥 일으킨다

지난 8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자나깨나 안전제일로 출연해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유 있고 흔들림 없는 깨끗한 고음으로 소화한 가수 김정민이 7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김정민 소속사 슈가타운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6일 “김정민이 오는 13일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정민은 그간 리메이크곡이나 프로젝트성 싱글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앨범으로 돌아오는 것은 지난 2009년 7집 ‘뷰티풀 마이 라이프’ 이후 약 7년만이다.

특히 김정민은 이번에 발표하는 새 싱글 앨범을 통해 ‘90년대 히어로’ 김정민 하면 떠오르는, 김정민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남자 발라드곡으로 컴백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김정민의 메가 히트곡 ‘슬픈 언약식’에서 보여줬던 김정민의 귀환을 알리는 곡이 될 것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민은 90년대 활동 당시 앨범을 선보였다 하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슬픈 언약식’ ‘무한지대’ ‘애인’ ‘마지막 사랑’ 등 숱한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90년대 록발라드의 지평을 열었던 가수다.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 창법에 터프가이 이미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정민은, 이후 드라마와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고 지금도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정민은 13일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26일 같은 소속사 가수인 김형중, 이현우 등과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조인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원조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귀환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힙합과 아이돌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음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과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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