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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워리 뮤직’ 정형돈-유재환, 첫 만남에 계약서 작성?

‘돈 워리 뮤직’ 정형돈-유재환, 첫 만남에 계약서 작성?

등록 2015.11.11 16:32

수정 2015.11.20 16:27

김선민

  기자

‘돈 워리 뮤직’ 정형돈-유재환. 사진=K STAR ‘돈 워리 뮤직’‘돈 워리 뮤직’ 정형돈-유재환. 사진=K STAR ‘돈 워리 뮤직’


정형돈과 유재환이 계약서를 작성했다.

12일 밤 9시 K STAR에서 방송되는 ‘돈 워리 뮤직’ 첫 촬영에서 정형돈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기로 한 유재환과의 첫 만남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서로를 위한 배려하는 차원에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형돈은 계약서의 이름을 우정나눔서라 하고 첫 번째 조건으로 ‘우리는 평등하다’를 적었다.

이에 유재환은 “제가 그래도 되겠습니까?” 라며 정중하게 물은 뒤 “말을 놓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정형돈은 “내가 말한 평등은 맞먹자는 뜻이 아니라 나이와 연예계 선후배를 떠나서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라며 부연 설명을 한 뒤 “그래서 식대는 더치페이”라며 두번째 조항을 제시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유재환은 다시 “그렇다면 식대를 내는 사람은 더 위의 관계가 될 수 있는 겁니까?”라며 질문을 던지자 “절대 그럴수 없다”며 권력의 평등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정형돈은 우정나눔서의 10개 조항 중 “우리끼리의 일을 박명수에게 전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넣어 유재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재환은 박명수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며 난색을 표했으나 정형돈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본 후 바로 “네” 하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7년 평생을 평등하게 살아본 적이 없다는 유재환과 공동운명체를 강조하는 정형돈과의 우정나눔서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길지 오는 12일 목요일 밤 9시 K 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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