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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앤더시티’ 시트콤 인듯 SNL아닌··· 누구냐 너 (종합)

[NW현장]‘콩트앤더시티’ 시트콤 인듯 SNL아닌··· 누구냐 너 (종합)

등록 2015.10.27 00:02

이이슬

  기자

'콩트앤더시티' / 사진=CJ E&M'콩트앤더시티' / 사진=CJ E&M


시트콤 인듯 SNL아닌 '콩트앤더시티'가 온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콩트앤더시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연수, 김혜성, 이재용, 장동민, 장도연, 김지민, 유성모PD가 참석했다.

'콩트앤더시티'는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20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재로 꾸려나가는 공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폭소를 터트릴만한 생활 속 웃음을 절묘하게 끄집어내 SNL보다 친근하고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SNL코리아'를 탄생시킨 1세대 제작진 유성모 PD가 연출을 맡는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코믹드라마 형식을 띤 '콩트앤더시티'는 하연수-김혜성-이재용을 비롯한 배우들이 코믹 연기로 신선함을, 장도연-장동민-김지민을 비롯한 코미디언들이 진짜 웃음을 준다.

여기에 SNL을 연출한 유성모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유성모 PD가 강조한 연출 주안점은 공감과 차별이었다.

유성모 PD는 "'SNL코리아'와는 출발부터 다르다"라며 "SNL은 호스트(게스트)가 주최하는 파티를 보는 느낌이다. 매 회 다른 호스트가 등장히 그 회차를 장식한다. 하지만 '콩트앤더시티'는 좀 더 보편적인 장르로 현대인의 아픔과 가려움을 담아 공감을 이끌고자 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SNL과 가장 큰 차별점으로 '현실성'을 꼽은 것. 여기에 공감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유 PD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위해 '섹드립' 등의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겠다"라며 "특정 시청층이 좋아할 만한 요소 없이도 재미를 주기위해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콩트앤더시티’ 시트콤 인듯 SNL아닌··· 누구냐 너 (종합) 기사의 사진


김혜성-하연수는 '콩트앤더시티'를 통해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어찌보면 '도전'이라는 표현은 다소 생소하다. 김혜성-하연수 모두 '거침없이 하이킥'과 '감자별'을 통해 시트콤 주인공으로 분한 전적이 있기 때문.

이들은 당시 시트콤을 통해 변신에 성공한 배우다. 그러나 이후 정극만을 해온 두 배우가 작정하고 망가졌다는 출사표로 색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혜성은 "배우로서 망가지는 이미지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았다. 제 자신이 많이 내려놓으면서 웃음을 드리면 그 만큼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연수 역시 "이미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라며 "어디까지 망가지는지 내 스스로도 고민되고 궁금하다. 아직 데뷔한지 3년 밖에 안됐다.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콩트앤더시티’ 시트콤 인듯 SNL아닌··· 누구냐 너 (종합) 기사의 사진


연기파 배우 이재용은 '콩트앤더시티'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친다. 이재용은 "코미디 작품을 하고싶은 시기 섭외가 들어와서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단번에 수락했다"라며 "심각한 일들만 있으면 재미없지 않겠냐. 진지하고 센 이미지가 강한데 코미디도 좋아한다"고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시트콤 원조 스타 김혜성-하연수와 SNL을 연출한 PD의 만남. 여기에 공개코미디를 이끌어가고 있는 코미디언들이 뭉쳐 생활밀착형 시트콤을 만들었다. '콩트앤더시티'가 'SNL코리아'와 기존 드라마형 시트콤과 차별화 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콩트앤더시티'는 오는 30일 tvN에서 첫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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