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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전 부지’ 개발 본격착수 임박···10조원 납부 완료

현대차그룹, ‘한전 부지’ 개발 본격착수 임박···10조원 납부 완료

등록 2015.09.22 15:19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 ‘한전 부지’ 개발 본격착수 임박···10조원 납부 완료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 부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오는 25일 10조원가량의 대금을 모두 납부하고 해당 부지의 진짜 주인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곳에 115층짜리 최첨단 초대형 건물을 세우고 현대차그룹 사옥 등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 이용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10조5500억원에 옛 한전부지를 낙찰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낙찰 받은 직후 매입 대금의 10%인 1조55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고 남은 잔금을 1월25일, 5월25일, 9월25일 세차례로 나눠 30%씩 지급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컨소시엄 참여 기업별 분담비율은 현대차 55%,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5%다.

업계에서는 오는 25일 현대차그룹이 남은 잔금 3조원가량을 예정대로 납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가 25일 매입 대금 납부를 마무리 지으면 옛 한전부지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소유권 이전 등록을 6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잔금 납부를 마치더라도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예정대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차분히 준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 개발 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제안서에서 현대차그룹은 통합사옥,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을 포함해 건폐율 38.42%, 용적률 799%, 최고 115층, 최고 높이 571m 등의 건축 계획을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총 26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32만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안한 계획안을 강남구 등 관련부서·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도시계획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 양측 협상단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 등을 거쳐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납부하는 공공기여금의 사용처를 두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다투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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