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英 공급량 늘린다

동부대우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유통업체 월마트의 영국 자회사이자 영국 내 슈퍼마켓 체인인 ‘아스다’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2만대를 신규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아스다 점포를 찾은 한 고객이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동부대우전자 제공

동부대우전자의 전자레인지가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아스다(ASDA)’ 568개 점포에 납품된다.

동부대우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유통업체 월마트의 영국 자회사이자 영국 내 슈퍼마켓 체인인 ‘아스다’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2만대를 신규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다 매장에 입점해 꾸준히 공급 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유러피안 복고풍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9월과 12월 두 차례 프로모션을 진행해 총 2만대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공급을 계약한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유럽형 복고풍 디자인에 대기전력 낭비를 막아주는 ‘에코(ECO)’ 버튼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제로온’ 기능으로 알려진 대기전력 차단 기능은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평소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소비자가 플러그를 뽑고 다시 꼽는 번거로움을 없앤 동부대우전자만의 아이디어 기능이다.

복고풍 디자인에 실용적인 기능을 접목한 이 제품은 기존 동급 용량 제품 보다 다소 비싸지만 고가 제품에 맞먹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영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고품질 실용가전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실제 9월 초 영국 시장 첫 출시 후 일주일만에 1000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향후 유통망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체코 등 10여개 나라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동부대우전자는 영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파나소닉, 러셀홉과 함께 3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 영국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는 점유율 85%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박충식 동부대우전자 영국법인장은 “이번에 아스다와 공급 계약을 맺은 복고풍 전자레인지는 복고풍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이라며 “영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동부대우전자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