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 서울 7℃

  • 인천 8℃

  • 백령 13℃

  • 춘천 8℃

  • 강릉 7℃

  • 청주 8℃

  • 수원 7℃

  • 안동 7℃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8℃

  • 전주 9℃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1℃

  • 대구 9℃

  • 울산 9℃

  • 창원 11℃

  • 부산 11℃

  • 제주 13℃

황주홍 의원, 수협 바다마트는 ‘공산품 마트’

[국감]황주홍 의원, 수협 바다마트는 ‘공산품 마트’

등록 2015.09.16 12:28

노상래

  기자

바다마트 공산품 취급률 37.6%, 수산물보다 2% 많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수협 ‘바다마트’ 가 공산품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홍 의원이 15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바다마트 매출 573억 5400만원 가운데 농축산물과 공산물 매출이 374억 6백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65.2%를 차지했다.

일반 마트도 비수산물 비중이 70%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별반 차이가 없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비수산물의 비중이 61.1%였던 것에 비하면, 4%이상 올랐다. 올해 8월말 기준 바다마트의 구체적인 매출 현황을 보면, 공산품이 215억 4800만원으로 37.6%를 차지해 가장 많고 수산물은 199억 4800만원으로 34.8%를 차지해 뒤를 이었으며, 농산물 108억 1700만원으로 18.9%, 축산물 49억 6200만원으로 8.7%, 기타가 7900만원으로 0.1%였다.

바다마트는 당초 수산물의 중간 유통과정을 줄이고, 어업인과 수산물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설립취지와 달리 산지수매는 76%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73%에 비해 다소 상승하긴 했으나, 중간 유통과정을 줄이겠다던 설립취지에 비출 때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당초 취지에 맞게 우리 수산물에 특화된 전략을 수립해야지, 자꾸 적자 해소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공산품 판매를 늘려가는 것이 마트 경쟁력 확보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라며 “오히려 우리 수산물 위주의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갖추면 다른 대형 마트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방향으로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