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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4일부터 잔업·특근거부···손실액 수백억 추정

현대차 노조, 14일부터 잔업·특근거부···손실액 수백억 추정

등록 2015.09.14 18:50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14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키로 하면서 수백억원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잔업과 특근 등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 0시10분부터 오전 1시30분까지 80분간 생산2조의 잔업이 전면 중지된다. 1조는 원래 잔업이 없다.

노조는 또 노사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19일과 20일 예정된 주말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다. 주말 특근은 1조는 토요일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조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부터 일요일 오전 1시30분까지 예정돼 있다.

노조는 지난해도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잔업과 특근을 거부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잔업 거부로 3개 공장에서 일일 평균 510대 정도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잔업·특근 중단에 따른 정확한 생산차질액 규모를 아직 파악할 수 없지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성과급 요구(순이익의 30%) ▲월급제 요구 ▲장기근속자 예우 관련 규정 개정 요구 ▲노동안전 관련 개정 요구 ▲노동탄압 중단과 조합활동 보장(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시간 단축 및 고용유지전략을 포함하는 주간연속 2교대(8+8) 조기 시행 및 노동환경 개선 ▲주거지원금 ▲결혼 자금 확대 ▲전문연구직 직급 신설 ▲상용 직영서비스 센터 신축 ▲판매지점 총량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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