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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관왕 하와이 정체는 홍지민··· 서영은·유지·임형주 탈락 (종합)

‘복면가왕’, 2관왕 하와이 정체는 홍지민··· 서영은·유지·임형주 탈락 (종합)

등록 2015.09.14 00:01

홍미경

  기자

2관왕의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을 꺽고 짙은 감수성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새로운 복면가왕에 올랐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2관왕의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을 꺽고 짙은 감수성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새로운 복면가왕에 올랐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2관왕의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을 꺽고 짙은 감수성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새로운 복면가왕에 올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0대, 11대 복면가왕인 네가가라 하와이에 도전장을 내민 4명의 복면가수 금은방 나비부인, 상남자 터프가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아이 러브 커피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금은방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이하 상남자)의 대결이 그려졌다.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가창력을 자랑하지 않아도 내공이 돋보이는 고독한 창법으로 열창했다.이어 상남자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풍부한 감수성으로 소화하며 박수 세례를 받았다.

두 가수의 대결 결과 상남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아깝게 패한 나비부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그는 가수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결혼 후 육아만 하다 보니까 뒤처지는 느낌이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다"라면서 "은퇴를 고려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이하 연필)와 아이 러브 커피(이하 커피)가 맞대결을 펼쳤다. 연필은 파워 넘치는 보이스로 마야의 '진달래꽃'을 커피는 시원한 가창력과 짙어지는 감성으로 거미의 '기억상실'을 열창했다. 그리고 승기는 연필에게 돌아갔고 가면을 벗은 커피의 정체는 걸그룹 베스티의 메인 보컬 유지임이 드러났다.

‘복면가왕’, 2관왕 하와이 정체는 홍지민··· 서영은·유지·임형주 탈락 (종합) 기사의 사진


유지는 "하니, 지은, 효린과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냈는데 친구들이 잘 되서 기쁘다. 이젠 나도 그들이 선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 대결은 상남자와 연필이 가왕 후보 결정전을 치렀다. 상남자는 독특한 분위기와 신비로운 보이스로 윤심덕의'사의 찬미'를 불렀고 연필은 '유리창엔 비'를 절제된 듯한 가창력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연필이 가왕 후보가 됐다. 가면을 벗은 상남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였다. 임형주는 "다음 녹화가 9월 8일이라고 하더라. 내가 9월 10일에 독창회가 있다"면서 "우승을 하면 출국일을 미뤄야 하나 걱정했다. 출국 당일에 도착해서 어떡하지? 혼자 걱정했다. 내가 가왕 되면 어떡하지 혼자 김칫국부터 마셨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후 가왕 결정전에서는 네가 가라 하와이(이하 하와이)가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를 열창했다. 하와이는 이전에 흥겹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던것과 달리 짙은 감성으로 무대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며, 그녀의 노래에 판정단은 감동했다.

하지만 하와이는 연필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고 3관왕의 문턱에서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가면을 벗은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은 "드라마 속 코믹한 이미지가 있어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많이 알아서 놀랐다. 음악을 들으면 많은 걸 극복했다"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었다. 마지막에 노래 연습하면서 울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었"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지민은 "본격적인 스타트가 잘 안 됐는데 노래를 부르며 꿈을 이루리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해마다 '꿈의 노트'를 적는다. 산후우울증으로 떨어진 자존감을 많이 회복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하와이를 꺽고 12대 가왕에 오른 연필은 가왕에 오르자 마자 오열하며 "무대 위에서는 많이 까불었지만 대기실이랑 무대 뒤에서는 계속 아팠다"면서 "그런 모습은 보여드리기 싫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는가 하면 연필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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