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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시알리스 제네릭 ‘제대로필’ 대만 수출 계약

[단독]CMG제약, 시알리스 제네릭 ‘제대로필’ 대만 수출 계약

등록 2015.09.11 09:33

수정 2015.09.11 09:38

황재용

  기자

H&H사와 최대 1천만달러 공급 구두 계약초도 물량 공급 후 최종 계약 체결할 듯필름형 제형 특허 기술 적용 해외서 호평대만 외 중국, 영국 등 해외 러브콜 이어져

사진=CMG제약 제공사진=CMG제약 제공


중소 제약사 CMG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제대로필 구강용해필름(OTF)’이 대만에 수출된다.

제약업계와 CMG제약에 따르면 CMG제약은 최근 대만 H&H사와 제대로필 OTF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대로필 OTF는 이달 초 특허가 만료된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필름형 제네릭 제품이다. OTF 전문 제약사인 CMG제약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지갑이나 주머니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물 없이 녹여 먹을 수 있어 복용도 편리하다.

특히 CMG제약은 필름형 제형에서 느껴질 수 있는 불쾌한 맛을 차단하는 특허기술을 통해 제대로필 OTF를 생산하고 있다. 또 필름의 변형과 파손을 최소화하는 스타필름(STARFILM) 기술도 적용됐다.

이런 이유로 제대로필 OTF는 출시 전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권 국가는 물론 스페인과 영국, 호주 등도 제대로필 OTF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중 CMG제약은 대만 H&H사와 제대로필 OTF 공급계약을 최초로 맺었다. CMG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H&H사는 1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CMG제약은 현재의 생산시설과 인력 등을 고려해 최소물량만 계약서에 삽입했다. 또 10월 이후부터 제품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과의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호주는 뉴질랜드 등까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으며 영국과 스페인은 유럽 진출이라는 장점을 부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제약사는 중국 본토에 공동으로 공장을 설립하자는 조건을 내밀기도 했다.

이에 CMG제약은 현재 대만에 이어 제대로필 OTF를 수출할 국가를 검토 중이다. 계약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체계적인 수출 추진을 통해 제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CMG제약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에서 열리는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Worldwide 2015)’에도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CMG제약은 제대로필 OTF 등을 포함해 회사의 다양한 필름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자리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본부장인 김병조 CMG제약 상무는 “제대로필 OTF는 CMG제약만의 기술로 제조된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단일품목 1억 달러 수출도 가능할 만큼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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