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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내달 20~26일 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

南北, 내달 20~26일 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

등록 2015.09.08 11:26

이창희

  기자

24시간 마라톤 협상 끝 합의 도출···시기 놓고 북측 요구 수용

남북간 이산가족 상봉이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남북 각각 100명씩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남북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은 지난 7일부터 만 하루 동안 장시간 협상을 벌인 끝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양측은 이번 상봉의 규모와 장소 등에는 일찌감치 공감대를 이뤘으나 시기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해왔다. 우리 측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를, 북측은 내달 10일 이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는 내달 10일을 전후해 남북이 갈등을 빚었으나 결국 북측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8개월 만에 재개되게 됐다.

지난달 25일 고위급 접촉의 합의사항 중 하나였던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됨에 따라 향후 당국 회담 개최와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다른 합의사항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 측은 이번 협상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외에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방문, 상봉 행사 정례화 등의 방안도 제시했지만 북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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